Lee's Berry Farm

튜립나무로 칡을 이겨보자

이현봉 2024. 4. 1. 21:28

지난 토요일과 오늘에 걸쳐 백합(튜립)나무 11주, 밤나무 4주, 왕다래 2주를 심었다. 

밤나무

튜립나무는 산에 심었는데 온통 칡, 환삼덩굴, 풀들이 엉켜 있어 이들을 벗겨내며 하느라 힘들었다.  환삼덩굴 가시는 바지와 장갑을 뚫어 괴롭다.  튜립나무에도 표시용 말뚝을 함께 박았다.  나중에 얘네들도 제초매트로 보호해 주자.  이번에는 이들을 잘 키워 칡, 환삼덩굴 같은 놈들을 제압하고 산을 산같이 만들어 보자. 

칡, 환삼덩굴 무리 중에 튜립나무

250L 피트모스, 50L 펄라이트, 20L 즈음의 왕겨로 노지에 블루베리 3주를 심기위해 물을 뿌려가며 피트모스를 분쇄하고 섞었다.  오늘도 친척 할아버님께서 나오셔서 무엇을 하는 지 궁금해 하신다.  섞는 법을 가르쳐 주시며 자신이 직접 시범해 보이시겠다고 하심.  아흔 중반인 분께서...   참 건강하고 활기찬 분이시다.   

피트모스 분쇄는 마치 밀가루 반죽하기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잘 부서져 시간이 들긴 했지만 할 만 했다.  그런데, 녀석이 물을 끝없이 먹는다.  처음엔 잘 먹지도 않아 속을 계속 까면서 물을 먹여야 했다.  물을 먹으니 순식간에 무게 엄청나게 증가. 

물먹은 녀석을 블루베리 식재하는 곳까지 나르는 것이 힘들었다.  잘 못된 방법이었다.  마른 피트모스 등의 재료들을 식재할 곳 가까이에 갖고 가 그 곳에서 분쇄, 혼합했어야 했다.  날이 어두워 질 때까지 했지만 블루베리 3주 끝내지 못했다. 곡괭이질, 삽집 오늘도 많이 했다.  내일 끝내고 다음 3주는 나중에...

블루베리 서식지 될 곳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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