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예초기를 작동시켜 풀을 베었다. 2017 3월에 예초기와 과일 나무 묘목을 사 밭과 산에 심었는데 그 중 튜립나무 하나만 살아 남았다. 마지막 쓰고 나서 휘발유 빼고, 나름 잘 보관한다고 했지만 워낙 오랜동안 쓰지 않았기에 문제가 있을 지 염려되었는데, 쉽게 작동시킬 수 있었다. 막 조립했을 때는 깨끗했다.
엔진오일 빼고, 역시 그 때 쓰고 남은 오래된 모빌 1 을 넣었다. 날을 풀어 끼였는 것들 청소하고, 휘발유 넣고, 뽁뽁이 눌러주고, 초크 올리고, 당긴다. 반응이 있다. 다시 힘차게 당긴다. 발동 걸린다. 초크 내리니 잘 돌아가는 예초기 엔진소리가 나온다. 그렇게 2~3 분 아이들링 하고 풀 깍으러 간다.
두시간 정도 풀_칡 제거. 칡줄기 잘 썰려 나간다. 칡의 싸아한 쓴 냄새가 진동. 한 통을 거의 다 썼다. 일이 편하다. 진작 꺼내 쓸 걸.
지난 목요일 이후 옥수수 또 컸다. 한 곳에 2-3개 싹이 나와 하나를 분리시켜 다른 곳에 옮겨 심은 것들은 다 죽어간다. 그 때 하면서도 살 것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 .
좋은 땅에 자리잡은 녀석과 나쁜 곳에서 시작한 녀석과는 갈수록 차이가 커진다. 50 cm 되며 튼실하게 자라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겨우 10cm 에 비실비실 한다. 내년에 땅을 제대로 준비하면 다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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