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밭에 갈 때 옥수수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았다. 풀도 많이 자랐을 것이고. 전 주에 비가 많이 왔다. 이 곳은 330mm 왔다 한다. 밭이 진창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보송 보송하다. 경사도 있지만 원래 물이 잘 빠진다. 산비탈 돌 많은 흙이라 진흙과 거리가 멀다. 집중 폭우에도 흙이 쓸려 내려간 흔적이 안보이고 멀쩡하다. 걱정했는데... 왕성한 잡풀 덕분인 모양. 생각보다 옥수수 피해가 적다. 옆으로 누운 것도 있는 데 누운 상태에서 다시 위로 줄기를 뻗는 것도 있다. 옆으로 누운 것 중 일부는 돌로 괴어주었다. 어떨지? 아랫쪽 일부는 잎이 시들어가면서 발육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딱딱한 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잘 자라는 것들에 집중해야겠다. 잘 자라는 것중에 수술이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