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인가 바하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자장가로 만들어졌다고 보았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하니발박사가 하얀옷을 입고 식사를 하는 장면에도 이 곡의 아리아가 흘렀다. 탁월한 선택이다. 이곡 처음 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첫번째 아리아가 나올 때 소름이 끼친다. 합시코드 보다는 피아노로 연주될 때 그 도입부부터. 딴, 딴 따라 ... Gould, Perahia, Tureck, Hewitt, Schiff, Jarrett 다 특색이 있다. Gould는 투명하고, Perahia 는 모짜르트 듣는 것 같이 사랑스럽고, Tureck은 "Goldberg는 이렇게 치는 것이야" 하는 것 같고, Hewitt은 상큼하고, Schiff는 좋고, Jarrett은 흥미롭다. 오늘은 Perahia를 들었다.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