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오디오 주제 4

지터 줄이는 방법-1

DAC에서 PLL을 중복 사용하기 S/PDIF수신기가 클럭신호을 추출할 때의 핵심이 수신기 내부에 있는 PLL(Phase Locked Loop)입니다. 이 때 PLL은 어떤 기준 클럭 (예를 들어 44.1KHz) 근방에서 S/PDIF선으로부터 들어오는 클럭신호가 있는지 탐색하여, 만약 그런 클럭신호가 있으면 이 클럭신호에 Lock하고 그 다음부터는 Lock된 클럭스트림의 클럭속도에 맞추어 lock된 클럭속도를 조금씩 보정하는 것이죠. 즉, lock된 클럭스트림의 클럭속도를 따라 PLL 자신의 클럭속도를 보정해가면서 클럭신호를 새롭게 생성합니다. 그러면, 의문이 생기는데 S/PDIF 수신기의 PLL이 초기에 44.1KHz 클럭신호를 입력 S/PDIF 데이터선에서 발견했으면 그 후로는 아예 자체 내부 클럭생..

디지털 오디오 지터

디지털 오디오에서 디지털 신호를 아나로그 전기 신호로 바꾸는 것이 Digital to Analog Converter, DAC 이고 이 과정을 보통 D/A conversion이라 합니다. 앞의 ADC의 반대 과정이죠. DAC가 출력하는 아나로그 전기신호가 앰프로 가 증폭되어 스피커로 보내지면 스피커가 아나로그 전기신호를 소리로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DAC가 아나로그 신호의 출발이기에 DAC에서 그르치면 그 다음의 앰프나 스피커가 제 아무리 힘을 써도 이미 판은 깨진 것입니다. 소리가 좋으려면 DAC 자체가 잘 만들어져야 하고, DAC로 들어오는 디지털 신호 품질도 좋아야 합니다. DAC는 노력과 돈을 들여 잘 만든다고 치고, DAC로 입력되는 디지털 신호의 품질이 좋아야 함은 무슨 말일까요? 품질이 나쁘..

아나로그, 샘플링, 디지털, ADC

자연계의 모든 신호는 아나로그랍니다. 아나로그란 신호가 찰나의 순간에 급격히 변하는 그런 것이 아닌 것입니다. 변하더라도 부드럽게, 부드럽게 연속적인 그런 신호가 아나로그입니다. 아나로그 시계의 분침, 시침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 같이요. 디지털은 아나로그와 반대이죠. 순간에 신호값이 0에서 1로, 1에서 0으로 바뀌는 그런 것이 디지털 신호랍니다. 그런데요. 전 우주 어디에서건 - 그러니까 문명이 만들어 낸 모든 디지털 기기들을 포함해서요 - 순간에 0에서 1로 바뀌는 그런 신호는 없답니다. 즉, 앞서 "지터" 글의 펄스 트레인과 같은 그런 완벽한 사각형 신호 만들 수 없습니다. 수천억을 들여도 불가능, no way, keiner Weise, невозможна, aucun moyen, hakuna n..

지터는? - jitter, 디지털 지터, 부르르, 후덜덜, what the heck?

지터가 디지털 음악 재생할 때 음질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지터는 무엇일까요. 지터란, 원래는 (완벽히) 주기적이어야 할 신호가 각 주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때 그 차이(편차)를 지터라 합니다. Julian Dunn은 지터를 “Deviation in timing of transitions when measured with respect to an ideal clock.” 하여 파형의 레벨이 바뀌는 rising edge나 falling edge 시점이 완벽한 클럭과 비교하여 차이가 나는 것을 지터라 하는 데 같은 말입니다. 여하튼, 정확한 주기로 반복해야 할 파가 왠일인지 정확한 시점에서 시작하고 끝나지 못하고, 그 시점을 제대로 못잡고 마치 그 시점 주변에서 갈팡질팡하는 것 같이 떤다는 것입니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