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s Berry Farm 31

가을 식목

지난 주에 다래 덕장 만들기 끝냈다.  읍사무소에 가 퇴비 100포, 유박 20포 신청.어제, 오늘 가을 식목을 했다.  지난 봄에 심은 묘목들 중 죽은 것들 보식, 그리고 다래, 복숭아를 몇 주 더했다.   어둡기 전에 끝낼 수 있었다.  아재네 가족들이 모두 모여 김장을 한다.  소리 정겹고, 보기 좋다.  큰 아재가 다래 심는 것을 보고는 뒷산에 자생 다래 가지를 집에 갖다 심은 다래를 보여줬다.  아직 가지에 달려 있는 다래들이 꽤 있다.  말랐고 때깔은 별로지만 지금껏 먹어본 다래 중 최고로 달다.  할아버지, 아재들이 괜찮냐고 걱정을 해 준다.  어제도 종일 일했는데 오늘도 곡괭이질 돌 파내는데.

Lee's Berry Farm 2024.11.16

산_칡

어제 농업경영체 등록증이 나왔다.  두번씩 실사를 하며 확인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11월 까지 칡과의 싸움준비를 해야 할 때.양지쪽에서 칡밭이 숲으로 확장하기에 본 줄기를 칡밭에서 찾기 어렵다.  칡밭에 숲으로 길을 내어 숲 안쪽에서 나무를 타는 칡 줄기를 찾아 뿌리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숲으로 가는 길을 두 군데 만들었다.  충전예초기에 원형톱날을 이용.  그런데, 충전예초기 작업봉이 무거워 휘두르기가 힘들었다.  충전예초기가 가볍다는데 왜 엔진예초기 작업봉보다 무거운지?  그나마 칡이 한참 극성일 때가 지나 일하기 나았다.   오래 전 국민학교 시절에 이 곳에 올라오곤 했다.  당시엔 수십년 된 잣나무가 울창했다.  지금처럼 칡이 기승이지 않았고 산길 가로만 조금씩 있었는데 증조할아버지..

Lee's Berry Farm 2024.10.11

또 풀베기

7월 말 - 8월 초에 몇일에 걸쳐 했는데...그 때 몇일에 한 것을 오늘 하루에 다했다.  오늘 날씨가 선선해서 가능했다.  엔진예초기 휘발유 2통반, 충전예초기 한번 전량 사용해 끝냈다.  대충했고 몇일 뒤 다듬어야겠다.   오늘도 풀 속에 숨어있던 호박을 건졌다.  진한 노랑, 주홍색에 기가 막히게 달고 맛있다.  지난번 것은 동생이 호박푸레기로 만들어 모두 맛있게 먹었다.   파. 오늘 수고한 예초기들.. 끝나갈 즈음에 엔진예초기에 제초매트가 끼였지만 그래도 돌기에 그대로 마저 했다.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가 기분 좋다.

Lee's Berry Farm 2024.09.23

조그만 부속의 중요성

8월 말로 접어들면 풀이 덜 올라오겠지 희망을 갖었다.   꽝!예초한 지 3주 되었나, 또 무지 자랐다.  환삼덩굴, 칡은 3주면 1m 이상 크는 것 같다.  돼지 감자 줄기는 내 키만해 졌다.   얼마전 부터 예초기 앞봉이 자꾸 돌기에 그냥 조임노브로 조이며 사용했는데 별 효과가 없더니 나흘 전엔 아예 날이 돌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플렉시블 케이블이 끊어졌나 보니 멀쩡. 기어뭉치가 나갔나?   아니...이리 저리 살펴보니 앞봉과 중간봉을 연결하는 소켓에서 앞봉을 고정하는이 녀석이 사라졌다.  얘 명칭이 로크핀볼트란다.  잠금이 없어지니 앞 봉이 돌다 못해 연결소켓에서 빠져나와 더 이상 케이블 체결이 안되니 날이 돌 지 않지...왜 앞 봉이 돌기 시작할 때 점검하지 않았지?  뭐... 대충 도니 신경..

Lee's Berry Farm 2024.09.06

배수로 점검 등

아침 나갈 때는 비가 살짝 왔는데 7시 20분 밭에 도착하니 살짝은 아니었다.  날씨 선선한 기분 좋은 날.  오늘은 배수 상황 점검하는 날.먼저 밭에 올라가는 경사로에 폐 부직포와 천막천을 깔았다.  경사로가 비에 패이는 것 줄일 수 있도록... 밭 상황 보고, 비료 조금 주었다.  지난 주에 심은 옥수수 싹 틘 것들이 보인다.  10시 넘어가며 비가 쎄진다.배수로 이곳 저곳 보고 맨홀도 점검.  아직 많이 차지는 않았다.  비가 쎄지면서 아래 밭 물이 창고 마당으로 흘러온다.  꽤 흙탕이다.  마당 맨홀이 염려된다.  원래는 이 물이 반대방향으로 흘렀었는데 지난 공사하면서 이웃에 대한 배려로 현재 방향으로 흐르게 했다.  흠...  뭐가 많이 자라면 물이 맑아 지려나?   배수관 묻어야 하나?배수로를..

Lee's Berry Farm 2024.07.02

6월 마지막 주

이번 주에는 월, 수, 토에 밭에 가 꽤 많은 일을 했다. 봄에 심은 나무들에게서 돼지감자, 풀, 칡을 벗겨 냈다.  산에 심은 11 그루의 튜립묘목들은 옆의 폴대도 풀/칡에 덮여 묘목 찾기가 힘들었다.  튜립나무 11개 중 하나가 죽고 10개가 생존.엔진오일 교환, 플렉시블 샤프트 그리스, 예초기 날 점검, 새 휘발유 넣고 예초기 돌려보니 잘 동작한다.  다니기 쉽게 이곳 저곳 길을 내었다.  3년 된 옥수수 씨앗이 예상밖으로 발아를 잘 해서 아래 밭을 일구어 옥수수 씨앗을 더 심었다.  몇 시간 불리고 이틀을 적신 종이로 감싼 뒤에 심었다.  좀 더 싹을 잘 틔울까?   조금 자란 옥수수에 비료를 주었다. 지난 3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고래당밭에서의 일은 다 몸으로 한 것이었다.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

Lee's Berry Farm 2024.06.29

첫 옥수수 심기

어제 동생과 함께 제초매트 깔기와 옥수수 심기를 했다.  다래, 살구 묘목 심은 쪽 제초매트 깔기도 끝냈다.  순식간에 풀이 올라왔다. 옥수수 씨앗이 2년 된 것이라 제대로 싹을 틔울 지 궁금하다.  어떨지 몰라 세군데 나누어 심었다.  이쪽 채소들은 잘 자란다.내가 씨로 심은 것들은 별로...   셀러리, 고수 싹이 나왔고 다른 것들은 소식이 없어 동생이 고추, 토마토 모종을 덧 심었다.   블루베리 묘목 두 주가 그제 배달되어 와 심었다.  하도 배리배리해 살아 남을까 싶다.  이 곳 강한 바람을 견디게 지지대를 해 주었다. 3년생 블루베리 심은 것은 열매를 달았다. 처가 심은 꽃밭, 남천나무에 물을 주었다. 이게 뭐지?먹다 남은 감자에 싹이 나 혹시 해 심은 곳인데...  심은 지 한달이 넘어도 소..

Lee's Berry Farm 2024.05.11

제초매트 깔기, 경사면 안정

어제 비가 오기에 경사면에 코이어네트 설치하고 풀씨를 뿌렸다. 기상청 예보보다는 비가 더 내린 듯 하다. 밭의 경사가 가운데 볼록하고 돌이 많아 제초매트 깔기가 생각보다는 시간 걸렸다. 비가 오고, 발이 흙에 빠지고, 신발은 무겁고, 제초매트 끝단이 풀어지지 않게 테이프 마무리 등 이런 저런 이유도 작업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 앵커박기는 나중에. 돌로 대충. 생각했던 것의 반 정도를 했다. 만족스런 것은 경사면 보호를 위해 코이어네트 설치와 잔디씨 뿌리기 한 것. 경사면이 꽤 높은 옹벽위에 있어 조심을 필요했다.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럭 저럭 끝냈다. 씨거적 깔기도 하려 했는데 그만두었다. 지난 공사 폐기물 처리를 해야겠다. 대부분 묘목들이 살았는 데 일세다래가 아직 싹을 틔우지 않았다. 표피를 살짝 ..

Lee's Berry Farm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