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7

지터 줄이는 방법-1

DAC에서 PLL을 중복 사용하기 S/PDIF수신기가 클럭신호을 추출할 때의 핵심이 수신기 내부에 있는 PLL(Phase Locked Loop)입니다. 이 때 PLL은 어떤 기준 클럭 (예를 들어 44.1KHz) 근방에서 S/PDIF선으로부터 들어오는 클럭신호가 있는지 탐색하여, 만약 그런 클럭신호가 있으면 이 클럭신호에 Lock하고 그 다음부터는 Lock된 클럭스트림의 클럭속도에 맞추어 lock된 클럭속도를 조금씩 보정하는 것이죠. 즉, lock된 클럭스트림의 클럭속도를 따라 PLL 자신의 클럭속도를 보정해가면서 클럭신호를 새롭게 생성합니다. 그러면, 의문이 생기는데 S/PDIF 수신기의 PLL이 초기에 44.1KHz 클럭신호를 입력 S/PDIF 데이터선에서 발견했으면 그 후로는 아예 자체 내부 클럭생..

디지털 오디오 지터

디지털 오디오에서 디지털 신호를 아나로그 전기 신호로 바꾸는 것이 Digital to Analog Converter, DAC 이고 이 과정을 보통 D/A conversion이라 합니다. 앞의 ADC의 반대 과정이죠. DAC가 출력하는 아나로그 전기신호가 앰프로 가 증폭되어 스피커로 보내지면 스피커가 아나로그 전기신호를 소리로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DAC가 아나로그 신호의 출발이기에 DAC에서 그르치면 그 다음의 앰프나 스피커가 제 아무리 힘을 써도 이미 판은 깨진 것입니다. 소리가 좋으려면 DAC 자체가 잘 만들어져야 하고, DAC로 들어오는 디지털 신호 품질도 좋아야 합니다. DAC는 노력과 돈을 들여 잘 만든다고 치고, DAC로 입력되는 디지털 신호의 품질이 좋아야 함은 무슨 말일까요? 품질이 나쁘..

아나로그, 샘플링, 디지털, ADC

자연계의 모든 신호는 아나로그랍니다. 아나로그란 신호가 찰나의 순간에 급격히 변하는 그런 것이 아닌 것입니다. 변하더라도 부드럽게, 부드럽게 연속적인 그런 신호가 아나로그입니다. 아나로그 시계의 분침, 시침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 같이요. 디지털은 아나로그와 반대이죠. 순간에 신호값이 0에서 1로, 1에서 0으로 바뀌는 그런 것이 디지털 신호랍니다. 그런데요. 전 우주 어디에서건 - 그러니까 문명이 만들어 낸 모든 디지털 기기들을 포함해서요 - 순간에 0에서 1로 바뀌는 그런 신호는 없답니다. 즉, 앞서 "지터" 글의 펄스 트레인과 같은 그런 완벽한 사각형 신호 만들 수 없습니다. 수천억을 들여도 불가능, no way, keiner Weise, невозможна, aucun moyen, hakuna n..

지터는? - jitter, 디지털 지터, 부르르, 후덜덜, what the heck?

지터가 디지털 음악 재생할 때 음질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지터는 무엇일까요. 지터란, 원래는 (완벽히) 주기적이어야 할 신호가 각 주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때 그 차이(편차)를 지터라 합니다. Julian Dunn은 지터를 “Deviation in timing of transitions when measured with respect to an ideal clock.” 하여 파형의 레벨이 바뀌는 rising edge나 falling edge 시점이 완벽한 클럭과 비교하여 차이가 나는 것을 지터라 하는 데 같은 말입니다. 여하튼, 정확한 주기로 반복해야 할 파가 왠일인지 정확한 시점에서 시작하고 끝나지 못하고, 그 시점을 제대로 못잡고 마치 그 시점 주변에서 갈팡질팡하는 것 같이 떤다는 것입니다. 즉..

PC 오디오를 시작한게, 그러니까

1990년대 어느 즈음이었습니다. 간만에 Mintz-Bronfman이 연주한 Frank-Debussy-Ravel 바이올린 소나타 CD를 얹고 앉았는데, 측, 측, 측, 측 하는 잡음이 음악과 함께 나오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CD가 어찌 잘 못 되었나, 아님 플레이어에 잘 못 놓였나 살펴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죠. 음악이 커지면 잡음도 커지고. 이 CD 90년대 초반에 산 것이니 당시 10년도 안 된 것이었고 사용 횟수도 수십번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평생을 간다는 CD가 비닐 레코드 보다고 수명이 짧으니 어떻게 된 것인지? 처음에는 이 것 하나였는데, 나중에 또 하나 더 발견하고 그리고 또 하나 더, 그리고 더 더 더... 그러더니 지금은 10개가 넘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누구에게서도 ..

오디오 2010.03.09

Acurus Dia-100 스펙

채널당 100W at 8 ohm, 150W at 4 ohm Input Sensitivity : 200 milli volt Input impedance : 10K ohm Voltage gain : 43 dB Dampin factor : >300 8 ohm 스피커에 100W 를 제공할 수 있으니 E^2 = 100*8 이어서 스피커에 28.28 volt가 걸린다. 전류는 3.53 A 가 흐른다. 0.2 volt 입력이 28.28 volt로 증폭되니 voltage 증폭율은 141.4 이고 43dB 가 된다. 43dB voltage gain은 보통 앰프에 비해 퍽 높은 수치이다. " 4 ohm 스피커 부하에서는 임피던스가 낮아 전류가 잘 흐르므로 같은 파워를 내야하는 경우, 예를 들어 100W, 스피커에 걸리는 ..

오디오/앰프 2009.03.22

Acurus Dia-100 remodeling - again

몇일 전부터 진공관앰프에 갑자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아마 다이오드나 퓨즈가 나간것 같다. 이제 겨울도 다 지났기에 이를 고치기 보다는 쿨한 TR 앰프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dia-100에서 잡음이 났다. hum 소리 보다는 조금 주파수가 높고, Eton 우퍼 8-472/32 와 미드-트윗 리본에서도 모두 들린다. 특히 리본에서 소리가 거슬린다. 하이 피치 소리는 아니고, 양 쪽 모두 스피커에서 들린다. 보통 말하는 buzzing 소음이다. 볼륨하고도 관계 없는 것이 볼륨을 0으로 해도 같은 세기로 들린다. 이건 필경 앰프 문제라는 것인데. 앰프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 2-3 미터 거리에서 약 10시 방향 볼륨에서는 잘 들리지 않지만 밤 중 아니면 조용한 음악구간에서는 거슬린다. 그리고..

오디오/앰프 200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