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지도교수님이 자신의 지도교수님, 그리고 한 때 같이 일했던 동료 얘기를 몇 번 했다. 위너, 핏츠, 샤논. 폰 노이만, 튜링 얘기도 조금. 체 게바라가 한 때 싸이버네틱스에 관심이 있었다고 교수님이 얘기한 것 같은데... 인공지능과 사람 얘기. 이런 것 필요하지 않나? 위너, 예측 안되는 진짜 천재로 그 양반이 어떤 분야이건 몇 년 몸 담으면 새로운 이론이 나올 것이라 사람들이 말했다고.
도밍고스교수의 "The master algorithm" 책 강력 추천. 딥러닝 논문 몇 편 보는 것 보다 더 의미있고 앞으로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글이라 생각한다. 재미도 있다. 유머, 위트가 철철 넘치고. 인공지능하는 사람이 이렇게 (야한 단어가 들어가면서 내용있고)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번역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인공지능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낙관이 매우 마음에 든다. 동료 얘기도 있는데, Andrew, Ng이었나, 사람 좋아보이는 모습이지만 한편 엄청난 야심가라고. 맞는 것 같다.
나에게 아이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이 D. Dennett. 친구였나, 지도교수님이었나, 20대에 소개로 알게 되 팬이 된 후 지금까지다. The master algorithm과 함께 Dennett의 책도 추천. 최근 것이 "From Bacteria to Bach and Back: The Evolution of Minds" 인데 유투브에 간단한 소개가 있다. 이 것 보면 도밍고스교수가 얘기하는 것보다 AI를 좀 더 심각히 (AI의 의지, 동기 보유 가능성) 생각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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