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다.
영상 참 좋았고. Joshua Tree 앨범의 노래를 다 해 줬다. Joshua Tree 투어 시 LA에 왔을 때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풀렸다. 보노가 열심히 불러주었다.
영상에서 Joshua Tree 국립 공원을 보여 준다. 아들 녀석이 그 곳에 바위를 엉금 엉금 올라갔었는데. Joshua 앨범의 Joshua tree 와 비슷한 나무를 찾아 사진을 찍었고. 지나가는 차도 많지 않은데 차 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했었다. Where the ... 때 영상을 보니 그 곳을 달릴 때 생각이.
우리나라 팬들이 떼창을 열심히 한다던데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았다. 가사를 잘 몰라 그런 것인가? 마지막에 One 의 가사도 잘 아는 것 같지 않았다. 35년 전 The Unforgettable Fire 공연 때의 열기보다 못하다. 글쎄, 그 때는 관중들이 달랐으니, 다 젊었고, 그렇지만 주위를 보니 젊은 사람들이 많다. 내 나이 대의 외국 락 밴드 공연에 그래도 이처럼 와 서울에서 공연이 가능하게 해 주어 고마울 뿐이다.
Every breaking waves 를 처음 들었다. 보노가 부르지 않고 다른 사람이 했어도 금방 U2 노래 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Stay와 느낌이 비슷. 이전의 싱싱한 목소리는 아니지만 여전히 잘 부른다. 지금 목소리 또 다르게 좋다.
대략 15년 간격으로 U2를 뜸하게 듣는다. 90년대 말, 그리고 최근 5~7년. 이제 다시 U2의 근래 노래들을 듣게 될 것 같다. 이렇게 35년이 지나고 40년이 되는건가?
이젠 워낙 커져 만인의 누구가 되어 되어 글쎄 이유없는 거리감이 들기도 하지만. Surrender, 흰 깃발 날릴 때 추억을 공유하는 오랜 친구.
Thanks U2 for giving me a great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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