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밭에 갈 때 옥수수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았다. 풀도 많이 자랐을 것이고.
전 주에 비가 많이 왔다. 이 곳은 330mm 왔다 한다. 밭이 진창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보송 보송하다. 경사도 있지만 원래 물이 잘 빠진다. 산비탈 돌 많은 흙이라 진흙과 거리가 멀다. 집중 폭우에도 흙이 쓸려 내려간 흔적이 안보이고 멀쩡하다. 걱정했는데... 왕성한 잡풀 덕분인 모양.
생각보다 옥수수 피해가 적다. 옆으로 누운 것도 있는 데 누운 상태에서 다시 위로 줄기를 뻗는 것도 있다.
옆으로 누운 것 중 일부는 돌로 괴어주었다. 어떨지?
아랫쪽 일부는 잎이 시들어가면서 발육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딱딱한 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잘 자라는 것들에 집중해야겠다.
잘 자라는 것중에 수술이 올라왔다. 싹이 올라오고 40~45일 지난 시점이다. 좀 더 키가 커져야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수술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키가 클 모양이다. 이제 암술이 나와 잘 수정되어야 하는데. 옥수수 따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윗쪽 나흘 뒤에 심은 것들. 아직 수술이 안보인다 :
아랫쪽 두 곳에 심은 것들은 그리 성장이 좋지 않다. 이 쪽에선 별로 건질 것이 없을 것 같다.
지난 번 깎은 곳에선 생각보다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았다. 깎인 풀들이 지표면을 덮어 아래에서 새로운 풀들이 자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해하기 때문일 듯. 나머지는 완전 풀 천지. 두 달 전 풀과 칡을 걷어내고 누런 흙을 보인 때가 있었던가 싶다. 예초기로 다시 깎았다. 땀이 비오듯 해서 곤란. 담에는 좀 더 많이 휴지를 갖고와야 겠다. 물 길어 주는 것 안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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