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4

제초매트 깔기, 경사면 안정

어제 비가 오기에 경사면에 코이어네트 설치하고 풀씨를 뿌렸다. 기상청 예보보다는 비가 더 내린 듯 하다. 밭의 경사가 가운데 볼록하고 돌이 많아 제초매트 깔기가 생각보다는 시간 걸렸다. 비가 오고, 발이 흙에 빠지고, 신발은 무겁고, 제초매트 끝단이 풀어지지 않게 테이프 마무리 등 이런 저런 이유도 작업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 앵커박기는 나중에. 돌로 대충. 생각했던 것의 반 정도를 했다. 만족스런 것은 경사면 보호를 위해 코이어네트 설치와 잔디씨 뿌리기 한 것. 경사면이 꽤 높은 옹벽위에 있어 조심을 필요했다.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럭 저럭 끝냈다. 씨거적 깔기도 하려 했는데 그만두었다. 지난 공사 폐기물 처리를 해야겠다. 대부분 묘목들이 살았는 데 일세다래가 아직 싹을 틔우지 않았다. 표피를 살짝 ..

Lee's Berry Farm 2024.04.21

텃밭 만들기

단단한 돌밭. 쇠스랑, 방금 산 쟁쇠, 삽 다 이빨 먹히지 않는다. 곡괭이로 뽀개고 나서야 쇠스랑이나 삽 이빨이 들어간다. 삼일 전 아래 밭에 조그만 두 이랑을 만들었다. 많은 돌이 나왔다. 이곳은 좀 심하다. 어제 처, 동생과 같이 윗 밭에 이랑을 하나 만들었다. 아래 밭 보다 땅이 연해 파기는 나았지만 역시 돌 풍부하다. 금년 텃밭은 이 정도로 하고 내년에 기계를 써 제대로 돌고르기, 쟁기질, 로타리를 부탁해야겠다. 심은 나무들에 물을 주었다. 몇일 전에는 근처 블루베리 농장에서 산 블루베리 2주, 아재가 준 블랙커런트 3주를 블루베리 주위에 심었다.

Lee's Berry Farm 2024.04.11

튜립나무로 칡을 이겨보자

지난 토요일과 오늘에 걸쳐 백합(튜립)나무 11주, 밤나무 4주, 왕다래 2주를 심었다. 튜립나무는 산에 심었는데 온통 칡, 환삼덩굴, 풀들이 엉켜 있어 이들을 벗겨내며 하느라 힘들었다. 환삼덩굴 가시는 바지와 장갑을 뚫어 괴롭다. 튜립나무에도 표시용 말뚝을 함께 박았다. 나중에 얘네들도 제초매트로 보호해 주자. 이번에는 이들을 잘 키워 칡, 환삼덩굴 같은 놈들을 제압하고 산을 산같이 만들어 보자. 250L 피트모스, 50L 펄라이트, 20L 즈음의 왕겨로 노지에 블루베리 3주를 심기위해 물을 뿌려가며 피트모스를 분쇄하고 섞었다. 오늘도 친척 할아버님께서 나오셔서 무엇을 하는 지 궁금해 하신다. 섞는 법을 가르쳐 주시며 자신이 직접 시범해 보이시겠다고 하심. 아흔 중반인 분께서... 참 건강하고 활기찬 ..

Lee's Berry Farm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