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공천 탈락 얘기하면서 "컷오프"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처와 같이 보면서 혀를 찼다. 난 일상 언어에서 가능한 영어를 쓰지 않으려 하는데, 그래도 만족스럽진 않다.
그런데, 영영 잘 안되 이젠 거의 포기, 좌절하는 것은 전공, 과학, 기술 분야 얘기를 할 때다. 대학교 입학 이후 난 단 한권의 한글로 된 전공/과학/기술 책을 본 적이 없다. 그 외의 왠만한 전문분야 글 역시 한글로 쓰인 것을 읽은 적 또한 거의 0%다.
처음엔 몇 번 시도했는데, 한글로 쓰인 전문분야 글이 이해하기 어렵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포기했다. 용어들 감이 않오고.
마찬가지로, 우리 말로 전공/과학 분야 얘기하는 것, 글을 쓰는 것이 힘들고. 노이로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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