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대학원에서 웹과 사회에 관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관심이 있던 분야이었다가, 이번에는 학생들과 조금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 시작해 보았다. 논문들을 읽으면서 진행하는데, 반응이 좋다.
두뇌, 지능, 의식을 과학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벌써 20년 동안, 틈이 나면 떠 오르는 생각이다. 우리 뇌는 수백억개의 뉴론들이 서로 연결되어 그 신호 전달과 취합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모든 지적, 감정적, 또는 영혼적 행동이 나타난다. 여기서 영감을 얻기도 했고, 또 그래서 인공지능 하는 사람들 중에서 지능이란 것을, 분산된 약간만 지능이 있는 것들이 함께 협동을 잘 해서 보다 통합적인 지능이 생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웹을 처음 보았을 때 비슷한 필이 왔다. 많은 사람들도 그랬을 것이다. 웹페이지들을 뉴론에 대응하고, 하이퍼링크가 뉴론을 연결하는 시냅스이고, 웹이 이렇게 계속 발전하면 웹 자체가 큰 지능, 아니 누가 아냐, 스스로 의식을 갖게 될지? 터미네이터에서 인류를 파멸시키는 그 인공의식이 바로 네트워크, 웹 바로 그 자체에서 잉태된 것으로 그렸지.. 어쨋든, 이런 생각은 우리들에게 영원한 로망이다.
오늘 오후에 간부 임직원들과, 우리 한 번 재미있는 것 해 보는 것 어떤가 하고 권유를 해 보았다. 우리가 엔지니어로서, 김중태이사는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웹에 많은 이해가 있는 사람으로 좀 지금보다 더 폼나는 그런 것 해 봄직하지 않은가 하고. 다른 나라 친구들은 정말 웹, 사회에 관한 심도있고 파급력있는 글 잘 쓰던데, 왜 우리나라는 그져 영양가 없는 글들이 대다수인지... 왜. 다 고만고만한 있어도 좋고, 없어도 전혀 아쉬울 것도 없는 그런 redundant 한 것들... 우리나라 웹 지형이 네이버, 다음, 몇 거대 포털들이 다 쥐고 흔들고, 자기 끼리만 싸고 돈다는데 정말로 어떤 모양인지 알고 싶지만 그런 정보는 어디 있는지? 있긴 어디있냐? 없지 뭘...
우리 엔지니어들도 문제다. 이제는 더 못 기다린다. 우리가 해 보아야지.
그런데, 돈을 어떻게 버나? 내가 사장인데. 나야 퇴근해서, 주말에 취미로 내 좋아서 하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언제 수익날 지 모르는 이런 일을, 치열함이 필요한 일을 어떻게 직원들에게 요청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돈 버는 생각, 일단 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일을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접근해서는 빨리 지치고, 초조해져 오래 못한다. 나도 그렇다. 스스로 좋아하기에, 나의 사랑, 나의 삶이라 생각하면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인연이 닿으면 경제적인 기회도 찾아 오는 거지. 사장으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지만, 세상에 어떤 일은 정말 이렇게 밖에는 진행되기 어려운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안이사가 마침 이 쪽으로 관심이 있어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링크"란 책인데, 지금 보니 내가 다루고 싶은 것을 거의 그대로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어야지.
20년전 한창 공부할 때 행복했었다. 매일 새벽 4시가 잠 드는 시간이라, 지금도 그 때 여파로 밤만 되면 자기를 싫어한다고 처가 못마땅해한다. 밤중에 황당한 생각이 잘 나는 것 어떡하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시작이다. We can achieve greatness. 사부님이 종종 제자들을 격려하면서 하신 말이다. 그렇다. 20년전 내가, 우리 그룹이 그 때에 웹에 관한 3편의 논문을 매주 읽으며 연구를 했다면, 지금 우리 전세계 웹을 제패했다. 구글 가망 없었다. 그때에는 체력이 좋아, 사실 따라가느라 몹시 힘들었으면서도, 힘 안들은척 우아하게 했었는데...
희망과 용기는 하는 사람들에게 깃든다.
두뇌, 지능, 의식을 과학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벌써 20년 동안, 틈이 나면 떠 오르는 생각이다. 우리 뇌는 수백억개의 뉴론들이 서로 연결되어 그 신호 전달과 취합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모든 지적, 감정적, 또는 영혼적 행동이 나타난다. 여기서 영감을 얻기도 했고, 또 그래서 인공지능 하는 사람들 중에서 지능이란 것을, 분산된 약간만 지능이 있는 것들이 함께 협동을 잘 해서 보다 통합적인 지능이 생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웹을 처음 보았을 때 비슷한 필이 왔다. 많은 사람들도 그랬을 것이다. 웹페이지들을 뉴론에 대응하고, 하이퍼링크가 뉴론을 연결하는 시냅스이고, 웹이 이렇게 계속 발전하면 웹 자체가 큰 지능, 아니 누가 아냐, 스스로 의식을 갖게 될지? 터미네이터에서 인류를 파멸시키는 그 인공의식이 바로 네트워크, 웹 바로 그 자체에서 잉태된 것으로 그렸지.. 어쨋든, 이런 생각은 우리들에게 영원한 로망이다.
오늘 오후에 간부 임직원들과, 우리 한 번 재미있는 것 해 보는 것 어떤가 하고 권유를 해 보았다. 우리가 엔지니어로서, 김중태이사는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웹에 많은 이해가 있는 사람으로 좀 지금보다 더 폼나는 그런 것 해 봄직하지 않은가 하고. 다른 나라 친구들은 정말 웹, 사회에 관한 심도있고 파급력있는 글 잘 쓰던데, 왜 우리나라는 그져 영양가 없는 글들이 대다수인지... 왜. 다 고만고만한 있어도 좋고, 없어도 전혀 아쉬울 것도 없는 그런 redundant 한 것들... 우리나라 웹 지형이 네이버, 다음, 몇 거대 포털들이 다 쥐고 흔들고, 자기 끼리만 싸고 돈다는데 정말로 어떤 모양인지 알고 싶지만 그런 정보는 어디 있는지? 있긴 어디있냐? 없지 뭘...
우리 엔지니어들도 문제다. 이제는 더 못 기다린다. 우리가 해 보아야지.
그런데, 돈을 어떻게 버나? 내가 사장인데. 나야 퇴근해서, 주말에 취미로 내 좋아서 하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언제 수익날 지 모르는 이런 일을, 치열함이 필요한 일을 어떻게 직원들에게 요청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돈 버는 생각, 일단 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일을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접근해서는 빨리 지치고, 초조해져 오래 못한다. 나도 그렇다. 스스로 좋아하기에, 나의 사랑, 나의 삶이라 생각하면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인연이 닿으면 경제적인 기회도 찾아 오는 거지. 사장으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지만, 세상에 어떤 일은 정말 이렇게 밖에는 진행되기 어려운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안이사가 마침 이 쪽으로 관심이 있어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링크"란 책인데, 지금 보니 내가 다루고 싶은 것을 거의 그대로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어야지.
20년전 한창 공부할 때 행복했었다. 매일 새벽 4시가 잠 드는 시간이라, 지금도 그 때 여파로 밤만 되면 자기를 싫어한다고 처가 못마땅해한다. 밤중에 황당한 생각이 잘 나는 것 어떡하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시작이다. We can achieve greatness. 사부님이 종종 제자들을 격려하면서 하신 말이다. 그렇다. 20년전 내가, 우리 그룹이 그 때에 웹에 관한 3편의 논문을 매주 읽으며 연구를 했다면, 지금 우리 전세계 웹을 제패했다. 구글 가망 없었다. 그때에는 체력이 좋아, 사실 따라가느라 몹시 힘들었으면서도, 힘 안들은척 우아하게 했었는데...
희망과 용기는 하는 사람들에게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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