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유치원 즈음 이었을까 내가 처음으로 들은 고사. 아버지에게서
사람에게 목을 친다하고서, 물 한방울을 목에 떨어뜨리면 죽을 수 있다고. 소시적 아버지에게서
Kind Indifference. 관대한 무관심. 아버지께 들을 것 같은데. 이 거 믿으면서 살다가는 비난 받습니다.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남들은 너에게 관심이 있지 않다. 아버지에게서. 남들 중에는 다른 남들에게 관심 많은 사람들도 있던데요.
긴장이 풀리면 그대로 갈 수가 있다고. 6.25때 5명이 한 겨울에 포로 탈출하여 3개월을 헤매면서 3명이 남았다가 구출되었는데, 그 중 제일 상태 좋았던 친구가 병원 후송중에 그만 잠을 자더니, 영영 일어나지 못했다고. 아버지에게서
아무리 작전을 잘 세우고, 잘 싸워도 부하는 죽는다. 아버지에게서. 처음 들었을 땐 자만하지 말라는 말로만 들었는데, 지휘관에게도 부하 희생에 대해서 지나친 자책을 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는 것도 알았음.
적이 내 사정거리에 있으면 나도 적 사정거리에 있다. 아버지에게서
공포는 더 큰 공포에 굴복한다. 그러니 이해하라. 아버지에게서
냉소적이 됨을 경계하라. 그렇게 되기 쉬우니까. 그러니 이해하라. 아버지에게서
허무적이 됨을 경계하라. 그렇게 되기 쉬우니까. 그러니 이해하라. 아버지에게서
작전이 있었어. 맨 해병대 얘들이야. 상륙작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무식하게 싸우는지. 아버지에게서. 클라크 기지에 갔다 오신 날, 밤 늦도록 다른 아저씨와 술을 하시면서. 아버지 얼굴이 안 좋았다. 나중에 청룡 해병대가 무식하지 않다는 것, 아버지가 우리 군인 있는 병원에 다녀 오곤 한 것을 알았다.
어떤 사람은 손 베인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고, 어떤 사람은 죽을 지경까지 하고도 최선이 부족해 미안하다고 한다. 아버지에게서
앵 하더니, 따당 했지. 총탄 파편이 튕겨 대위 가슴에 맞았는데 이 친구 죽었다 하고 기절했지 뭔가. 빨갔게만 되었는데. 작전 끝날 무렵, 한 밤중 불 끈 텐트에서 회의중에 저격받았을 때. 그 저격병 여러날 몹시 수고했을 텐데 최소한 기절시킬 정도는 되어야 합당하지. 아버지에게서.
창피해서 전쟁한다. 사실 숨고 싶은데 계급이 있으니 그러지 못하고. 그러니 창피한 것 아는 친구, 긍지가 있는 친구들이 전쟁 잘한다. 아버지에게서
전쟁은 말야... idealistic 한 친구나 힘이 없는 친구들이 먼저 참전하게 되어 죽거든. 약삭빠르고, 힘있는 친구들이 살지. 문제 있지. 아버지에게서
지금 우리 인류는 말야, 지금껏 가장 약삭빠르고, 비겁하고, 잔인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거든. 그리고, 가장 잘 협력하고, 고귀함과 희생할 줄 아는 피도 물려 받았다. 아버지에게서
보복은 10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 너가 원하지 않더라도. 에티켓이니까. 아버지에게서
개인 개인으로 대하면 선하고, 양보할 수 있는 사람들도 집단으로 대응하는 상황이 되면 힘의 논리로 기운다. 아버지에게서
리더는 부하가 만든다. 리더는 대부분 자기가 왜 그렇게 됐는 지도 모른다. 아버지에게서
이기고 보아야지. 지고 상대의 선처를 기다리는 것보다 낫지. 아버지에게서
소련군은 전쟁을 공학 시스템처럼 만들었다. 아버지에게서
전쟁은 기만을 프로페셔날하게 공부하게 하고 이용한다. 아버지에게서
소련군은 기만의 스케일이 크고, 기만에 또 기만을 넣어 자신들도 스스로 만든 기만을 믿는다는 말도 있다. 아버지에게서
판단력있고, 용감한 군인들과 똑똑한 로보트가 매뉴얼대로 전쟁을 치룬다면 결국 로보트가 이긴다. 사람들은 감정과 죄의식이 있어 오래 못 버틴다. 아버지에게서
군인들이 훈련하고 작전을 공부하는 것은 실제 전쟁에서 매뉴얼대로 기계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이다. 공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아버지에게서
실제에는 작전 계획처럼 되는게 거의 없다. 상대가 있으니까. 나의 움직임이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거울 놀이이다. 매뉴얼에도 계획은 바뀌게 마련이다 라고 되어있다. 아버지에게서
참전한 군인들이 전사할 확률이 10% 훨씬 아래라고 하는데, 재수없는 한 소대가 한 번의 전투에서 소대원의 반을 잃곤 한다. 그 소대원들에게는 절대로 10% 확률이 아니다. 아버지에게서
2차 세계대전초에 독일 공군이 막강했을 때, 영국공군은 잘 싸웠다. 이유가 뭔가하니, 젊은 학생출신 조종사들이 매뉴얼에 있는 대로 했기 때문이란다. 좋은 학교 다닌 얘들이 많아 교과서 공부하는 것 같이 했기 때문이란다. 아버지에게서
교과서나 매뉴얼에 있는 것 처럼 하기가 어렵다. 상대도 그럴 것이니, 거기 있는 것 처럼 하면 이긴다. 싸우는 법 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내용을 이해했으면 창의력을 발휘하고, 바꾸고, 역으로 이용하고, 기만하라는 것이다. 아버지에게서
잘 않 되었지만, 했어야 하는 것이지. 계속 해야지. 이럴 때 써 먹으라고 군대있는 것이거든. 예전에 이란 미국 대사관 억류되었던 사람들 구출하려다, 미군들 사막에서 죽었을 때.
카리스마, 그런 것은 쥐뿔도 모르는 말쟁이나 쓰는 말이다. 사지로 보내고, 갈 때 그런 것 어디있냐. 아버지에게서
술 못 마시고, 말 잘 못하고, 기분 낼 줄 몰라도 사람들을 따르게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소모품일지라도 나는 그들을 내 능력한 함부로 소모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면. 아버지에게서
스스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잘 할 수 있다고 하는 친구를 절대로 대통령 시키면 안된다. 아버지에게서
사람은 뭘 한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또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아서 평가 받는 것도 많다. 아버지에게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누구인지 등대를 만들어라. 필요할 때 자신을 찾을 수 있게. 아버지에게서
편하게,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그리 해라. 아버지가,
아버지, 좀 문제 있는 말들이 있네요. 저도 나이를 먹었답니다.
저는 아버지보다 공부도 더 했고, 음악도 더 알고, 더 큰집에서 산답니다.
저보고 아버지보다 더 나아지라고 하신 것, 제대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유치원 되었나, 아버지 월남 가시기 전 제가 얼마동안 아버지와 함께 부대에 있었던 적 있죠. 밤중에 대포 쏠 때 거기 절 끌고 나가셨잖아요. 가기 싫었는데. 차에서 잠이 들어 깨어보니 아버지가 안고 있었어요. 또 전장에 나가야 하셨죠. 아버지 그 때 36세 밖에 않되셨더군요. 제가 그 나이 되었을 때, 제 자식을 보며 아버지 생각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가 제일 멋있어 보였던 적은 청소부 아저씨와 친구처럼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그런 모습들 이었어요.
아버지를 내 처, 내 자식에게 알게하고 자랑하고 싶은데,
사람에게 목을 친다하고서, 물 한방울을 목에 떨어뜨리면 죽을 수 있다고. 소시적 아버지에게서
Kind Indifference. 관대한 무관심. 아버지께 들을 것 같은데. 이 거 믿으면서 살다가는 비난 받습니다.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남들은 너에게 관심이 있지 않다. 아버지에게서. 남들 중에는 다른 남들에게 관심 많은 사람들도 있던데요.
긴장이 풀리면 그대로 갈 수가 있다고. 6.25때 5명이 한 겨울에 포로 탈출하여 3개월을 헤매면서 3명이 남았다가 구출되었는데, 그 중 제일 상태 좋았던 친구가 병원 후송중에 그만 잠을 자더니, 영영 일어나지 못했다고. 아버지에게서
아무리 작전을 잘 세우고, 잘 싸워도 부하는 죽는다. 아버지에게서. 처음 들었을 땐 자만하지 말라는 말로만 들었는데, 지휘관에게도 부하 희생에 대해서 지나친 자책을 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는 것도 알았음.
적이 내 사정거리에 있으면 나도 적 사정거리에 있다. 아버지에게서
공포는 더 큰 공포에 굴복한다. 그러니 이해하라. 아버지에게서
냉소적이 됨을 경계하라. 그렇게 되기 쉬우니까. 그러니 이해하라. 아버지에게서
허무적이 됨을 경계하라. 그렇게 되기 쉬우니까. 그러니 이해하라. 아버지에게서
작전이 있었어. 맨 해병대 얘들이야. 상륙작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무식하게 싸우는지. 아버지에게서. 클라크 기지에 갔다 오신 날, 밤 늦도록 다른 아저씨와 술을 하시면서. 아버지 얼굴이 안 좋았다. 나중에 청룡 해병대가 무식하지 않다는 것, 아버지가 우리 군인 있는 병원에 다녀 오곤 한 것을 알았다.
어떤 사람은 손 베인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고, 어떤 사람은 죽을 지경까지 하고도 최선이 부족해 미안하다고 한다. 아버지에게서
앵 하더니, 따당 했지. 총탄 파편이 튕겨 대위 가슴에 맞았는데 이 친구 죽었다 하고 기절했지 뭔가. 빨갔게만 되었는데. 작전 끝날 무렵, 한 밤중 불 끈 텐트에서 회의중에 저격받았을 때. 그 저격병 여러날 몹시 수고했을 텐데 최소한 기절시킬 정도는 되어야 합당하지. 아버지에게서.
창피해서 전쟁한다. 사실 숨고 싶은데 계급이 있으니 그러지 못하고. 그러니 창피한 것 아는 친구, 긍지가 있는 친구들이 전쟁 잘한다. 아버지에게서
전쟁은 말야... idealistic 한 친구나 힘이 없는 친구들이 먼저 참전하게 되어 죽거든. 약삭빠르고, 힘있는 친구들이 살지. 문제 있지. 아버지에게서
지금 우리 인류는 말야, 지금껏 가장 약삭빠르고, 비겁하고, 잔인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거든. 그리고, 가장 잘 협력하고, 고귀함과 희생할 줄 아는 피도 물려 받았다. 아버지에게서
보복은 10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 너가 원하지 않더라도. 에티켓이니까. 아버지에게서
개인 개인으로 대하면 선하고, 양보할 수 있는 사람들도 집단으로 대응하는 상황이 되면 힘의 논리로 기운다. 아버지에게서
리더는 부하가 만든다. 리더는 대부분 자기가 왜 그렇게 됐는 지도 모른다. 아버지에게서
이기고 보아야지. 지고 상대의 선처를 기다리는 것보다 낫지. 아버지에게서
소련군은 전쟁을 공학 시스템처럼 만들었다. 아버지에게서
전쟁은 기만을 프로페셔날하게 공부하게 하고 이용한다. 아버지에게서
소련군은 기만의 스케일이 크고, 기만에 또 기만을 넣어 자신들도 스스로 만든 기만을 믿는다는 말도 있다. 아버지에게서
판단력있고, 용감한 군인들과 똑똑한 로보트가 매뉴얼대로 전쟁을 치룬다면 결국 로보트가 이긴다. 사람들은 감정과 죄의식이 있어 오래 못 버틴다. 아버지에게서
군인들이 훈련하고 작전을 공부하는 것은 실제 전쟁에서 매뉴얼대로 기계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이다. 공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아버지에게서
실제에는 작전 계획처럼 되는게 거의 없다. 상대가 있으니까. 나의 움직임이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거울 놀이이다. 매뉴얼에도 계획은 바뀌게 마련이다 라고 되어있다. 아버지에게서
참전한 군인들이 전사할 확률이 10% 훨씬 아래라고 하는데, 재수없는 한 소대가 한 번의 전투에서 소대원의 반을 잃곤 한다. 그 소대원들에게는 절대로 10% 확률이 아니다. 아버지에게서
2차 세계대전초에 독일 공군이 막강했을 때, 영국공군은 잘 싸웠다. 이유가 뭔가하니, 젊은 학생출신 조종사들이 매뉴얼에 있는 대로 했기 때문이란다. 좋은 학교 다닌 얘들이 많아 교과서 공부하는 것 같이 했기 때문이란다. 아버지에게서
교과서나 매뉴얼에 있는 것 처럼 하기가 어렵다. 상대도 그럴 것이니, 거기 있는 것 처럼 하면 이긴다. 싸우는 법 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내용을 이해했으면 창의력을 발휘하고, 바꾸고, 역으로 이용하고, 기만하라는 것이다. 아버지에게서
잘 않 되었지만, 했어야 하는 것이지. 계속 해야지. 이럴 때 써 먹으라고 군대있는 것이거든. 예전에 이란 미국 대사관 억류되었던 사람들 구출하려다, 미군들 사막에서 죽었을 때.
카리스마, 그런 것은 쥐뿔도 모르는 말쟁이나 쓰는 말이다. 사지로 보내고, 갈 때 그런 것 어디있냐. 아버지에게서
술 못 마시고, 말 잘 못하고, 기분 낼 줄 몰라도 사람들을 따르게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소모품일지라도 나는 그들을 내 능력한 함부로 소모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면. 아버지에게서
스스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잘 할 수 있다고 하는 친구를 절대로 대통령 시키면 안된다. 아버지에게서
사람은 뭘 한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또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아서 평가 받는 것도 많다. 아버지에게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누구인지 등대를 만들어라. 필요할 때 자신을 찾을 수 있게. 아버지에게서
편하게,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그리 해라. 아버지가,
아버지, 좀 문제 있는 말들이 있네요. 저도 나이를 먹었답니다.
저는 아버지보다 공부도 더 했고, 음악도 더 알고, 더 큰집에서 산답니다.
저보고 아버지보다 더 나아지라고 하신 것, 제대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유치원 되었나, 아버지 월남 가시기 전 제가 얼마동안 아버지와 함께 부대에 있었던 적 있죠. 밤중에 대포 쏠 때 거기 절 끌고 나가셨잖아요. 가기 싫었는데. 차에서 잠이 들어 깨어보니 아버지가 안고 있었어요. 또 전장에 나가야 하셨죠. 아버지 그 때 36세 밖에 않되셨더군요. 제가 그 나이 되었을 때, 제 자식을 보며 아버지 생각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가 제일 멋있어 보였던 적은 청소부 아저씨와 친구처럼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그런 모습들 이었어요.
아버지를 내 처, 내 자식에게 알게하고 자랑하고 싶은데,
'Round 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것 (2) | 2007.08.15 |
---|---|
상해, 소주, 항주 (0) | 2007.07.01 |
be happy (0) | 2007.05.05 |
앞으로도 아플 것 (0) | 2007.04.05 |
공부하기 (6)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