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nd Here

수호미를 올리고,

이현봉 2011. 2. 9. 23:28
어제 수호미, SuhoMe를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렸다.  "나를 지켜줘" 라고 하는 앱인데...  오늘 80명 정도가 설치한 모양이다.  누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작년 여름부터 간단한 위치기반 안드로이드앱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낚시꾼을 위한 것을 생각해 보다 영 말이 안되어서 대신 사용자가 곁에 두고 항상 든든한 수호천사 노릇을 하는 앱을 만들기로 해 일단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꾸려서 올렸다. 사용자가 필요할 때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주소와 지도로 설정한 사람에게 문자를 통해 보낸다. 일반폰과 스마트폰 모두 다 보낼 수 있다. 특별한 기능은 아니다. 그렇지만 불안정한 GPS 수신환경, 부정확한 LAN 기반 위치판별, 불안정한 통신환경에서 가능한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를 최대한 절약했어야 했고.  다행히 배터리 소모가 매우 작다.  구조가 퍽 확장성이 있어 다양한 LBS 목적에 쓸 수 있는데, 무엇부터 할까?

무료다. 무슨 사업을 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그 어떤 사용자 위치정보나 개인정보도 날라오지 않으니 이런 것을 활용한 사업도 생각할 수 없고. 사용자 관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사용자 위치정보를 포함한 상황정보가 우리에게 넘어오지 않고도 얼마든지 좋은 기능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가 빠지니 서비스 형태로 가지고 갈 수 없고.  그렇지만 억지로 우리를 중간에 끼워 놓을 수는 없지 않나?  생각 말자.  사용자가 많은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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