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Arbib 박사님이 내 지도교수가 되어 주겠다고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창의성이란, 99.999..% 다른 사람들 노고의 바탕위에 0.0001% 나의 기여를 더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0.00001 하는 것이 되게 어렵다. 그래서, 지금껏 우리 인류가 만들어낸 많은 지식을 공부해야 한다. 할 것 많지? 그런데 말야, 너가 앞의 그들을 겸손히 공부해 너의 것으로 삼으면 그들이 너의 강력한 빽이 되어 준다. 공자, 예수, 플라톤, 파스칼, 뉴턴, 그 모든 사람들이. 내가 그들의 직계 제자이듯이, 너 또한 그들의 직계 제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용기가 나겠나? 어떻게 실패할 수 있나?"
교수님은 나에게 mentor 라는 말을 알게 해 주셨다. 좋은 영어도 교수님에게 배웠다. 나의 경박함이 조금 누그러졌다.
마음을 공부하고 싶어 우리 두뇌에서 어떻게 기호가 생성되는지 연구하고 싶다하니, 졸업한 후에 하라고 하셨다. 언젠가는, 해야지.
사부님, 내가 세계 일주 유람선 티켓 보낼 때 까지 오래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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