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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마일리 사이러스

몇년 전 먼저 간 Chris Cornell 의 헌정 콘서트에서 마일리 사이러스가 부르는 Temple of the Dog의 Say hello 2 heaven 을 듣고 마일리가 어떤 가수인가 궁금해졌다. https://youtu.be/KrEaziyPF2g 마일리 사이러스라는 가수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노래 하나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마일리의 다른 노래들도 궁금해 진다. 원래도 기똥차게 멋있는 Sweet Jane을 또 다르게 맛나게 부르네... 먼저 간 VU/루 리드가 들었다면 뭐라 했을까? 좋아했을 것 같다. https://youtu.be/eIwiODeHHwc 카디건스의 Communication 커버 https://youtu.be/LJQVyvaQf-4 Temple of the Dog의 S..

음악 2022.12.02

과학과 종교 - 파인만을 생각하며...

https://www.youtube.com/watch?v=9BVFAYF7zHE https://www.youtube.com/watch?v=C7j6dO7BP7c 파인만: “God was always invented to explain the mystery. God is always invented to explain those things that you do not understand.” 신은 이렇게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것에 결부되어 등장한다. 이는 다른 말로 우리가 이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신의 등장/발명이 필요하지 않음을 뜻한다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생각이다. 신이 있다고는 양심(있다 치고)에 걸려 말 못하겠고, 없다고 증명하지 못하지만. 내일 지구가 태양을 반대로 돌 가능성보다 신이 있을 가능성이..

Round Here 2022.11.15

데스크탑 업그레이드

지난 달 오래 사용하던 데스크탑을 업그레이드했다. 2013, 9월에 조립해 9년을 쓰면서 O.S. 몇 번 바꾸고, CPU 업그레이드 하는 동안 별 탈 없이 작동해 주었다. 최종적으로는 Windows 10 과 Ubuntu 18.04를 dual boot 로 돌렸다. 2018. 1월에 Ivy Bridge 3570으로 CPU 업그레이드 했지만 이 녀석 시작이 Intel 2세대 Sandy Bridge Celeron 이었다. 케이스, 파워는 이 전 것을 그대로 쓰고 인텔 12세대 Alder Lake i5-12400, Windows 11 으로 바꾸었다. 9 세대를 건너 띄어선가, nvme ssd 때문인가, 전보다 확실히 빠르다. 사용하던 3570의 mobo, RAM, ssd가 다 멀쩡하고 Linux 돌리기에 무리가 ..

Round Here 2022.10.07

RHCP - wet sand

https://youtu.be/Knnbmzo18Cc Josh도 좋았지만 프루시안테의 보컬이 그리웠어... 따라 부르기도 좋은 RHCP 발라드. You dont't form in the wet sand. you don't form at all. RHCP를 처음 알 때, https://youtu.be/DQVKfnkrmzw BSSM과 under the bridge. L.A. 시내 풍경과 한국분 같은 인물이 나왔던 under the bridge MV 시절. https://youtu.be/C5giasqJndM ㅎㅎ... 프루시안테의 저런 막 나가는 연주에도 앤서니가 부르는 게, 대인배다. 노래 끝나고 나서 앤서니가 프루시안테 연주 보는 게 "저거 그냥..." 하는 표정. 같이 나이먹어 가는 친구들. 여전한 에너지..

음악 2022.08.19

옥수수 수확 8_6

원래 계획은 일부만 수확하고 차차 따기로 했다. 그런데... 평창 휴가 중에 돌아와 역시 스페인에서 귀국한 동생과 옥수수 밭에 갔다. 그동안 비가 계속 와서 밭이 온통 질척거린다. 6월 이전엔 그렇게 가물어 고비 사막 같았는데. 잘 익은 것 한개를 따서 속을 보았다. 수염 끝까지 크고 노랗게 아주 잘 익었다. 다른 것을 따았다. 일부 옥수수 잎이 누렇게 변색되었고 약간 쉰 내가 난다. 옥수수 알갱이 일부가 썩어들어 갔다. 수확기에 비가 너무 자주 와서 그런 것 같다. 익기는 무척 잘 익었다. 완전 온전한 것은 반이 안되고 나머지는 상해 정도는 다르지만 피해를 입었다. 방금 딴 옥수수를 베어 먹어보니 무지 달다. 이러니 개미들이 온통 달라 붙지. 지금 옥수수를 따지 않고 더 놓아두면 더 썩을 것 같이 오늘..

Lee's Berry Farm 2022.08.07

옥수수 키우기 7_23

초기에 발육이 좋지 않던 아래쪽 옥수수들도 이제 모두 이삭이 팼다. 그래도 위쪽 보다는 작다. 여기에 심은 것들 중 일부는 잎이 노래지며 시들어 가고 있다. 처음에는 가장 활발하게 자랐는데 왜 그런지? 이 곳이 가장 물이 많은 땅인데, 초기에 가물 때는 물이 상대적으로 넉넉해 잘 자라다가 요즘 비가 자주와 땅이 너무 질어 그런가? 옥수수는 물빠짐이 좋고 약간 마른 땅에 잘 자란다고 한다. 여기 것들은 잘 자란다. 예초기를 돌렸고, 옥수수를 감는 칡을 제거했다. 오후 5시 부터는 비 맞으며 옥수수를 솎았다. 시원하다. 다 못했다. 마지막 비료를 주려했는데 못했다. 풀과 씨름에 너무 시간을 썼다. 첫번 째 심어 성장이 빠른 것들은 이삭 팬 지 15일이 지났다. 초당옥수수는 이삭 패고 대략 25일 이면 딸 수..

Lee's Berry Farm 2022.07.24

옥수수 키우기 7_4

지난 월요일 밭에 갈 때 옥수수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았다. 풀도 많이 자랐을 것이고. 전 주에 비가 많이 왔다. 이 곳은 330mm 왔다 한다. 밭이 진창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보송 보송하다. 경사도 있지만 원래 물이 잘 빠진다. 산비탈 돌 많은 흙이라 진흙과 거리가 멀다. 집중 폭우에도 흙이 쓸려 내려간 흔적이 안보이고 멀쩡하다. 걱정했는데... 왕성한 잡풀 덕분인 모양. 생각보다 옥수수 피해가 적다. 옆으로 누운 것도 있는 데 누운 상태에서 다시 위로 줄기를 뻗는 것도 있다. 옆으로 누운 것 중 일부는 돌로 괴어주었다. 어떨지? 아랫쪽 일부는 잎이 시들어가면서 발육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딱딱한 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잘 자라는 것들에 집중해야겠다. 잘 자라는 것중에 수술이 올라왔다. ..

Lee's Berry Farm 2022.07.06

느긋 나른한 여름에

https://youtu.be/WYc8YVm8_MQ 딱 이 맘 때였을 것 같다. 장마 중 해가 반짝 할 때에 집 뒤 산에 올라 친구들과 놀다보면 저녁이 되어도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 온갖 풀, 나무가 내는 쌉쌀, 달콤, 약간 매운 것도 같은 냄새. 콸콸흐르는 냇물. 냇물 막고 첨벙, 가제도 찾아보고. 근심이라곤 오늘 오후반 수업 땡땡이 쳐도 괜찮을까? 오늘 숙제 검사하는 것 아닌가? 아랫마을과 돌팔매 편 싸움할 때 내가 맞힌 것 같은 친구 패거리가 학교가는 길에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어둑해서 집에 가면 엄니에게 또 혼날 것 같고. 탑산이 보이고 그 너머 지는 해에 진해바다는 은빛 갈치 비늘, 주황색 금붕어 같기도 하고. 물은 파란 색인데 왜 그렇지? 무지 먼 곳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몇 킬로미터가..

Round Here 2022.07.02

옥수수 키우기 6_20

일주일 만에 밭에 갔다. 지난 월요일에 풀을 꽤 바짝 깎았고, 비도 와서 쉬었다. 그동안 옥수수가 꽤 자랐다. 풀과 칡도 많이 자랐다. 신기한 것은, 옮겨 심은 옥수수들이 지난 주에는 다 시들어 갔었기에 오늘 가 보면 다 말라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일부 잎이 시들기는 했지만, 오히려 지난 주 보다 상태가 더 좋다. 옮겨 심지 않은 것보다는 작고 비실거리지만 죽지는 않았다. 일부는 살아 남을 것 같다.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섞어 주었다. 지난 번에는 복합비료만 주었었다. 물을 푸다 보니 올챙이가 보인다. 개구리 올챙이 같지는 않다. 두꺼비?... 농지원부를 발급받았다. 어릴 적에 읍사무소는 가정집 크기에 아담했는데, 이제는 거대하다. 전보다 100배는 커진 것 같다. 읍의 인구도 5만이 넘었..

Lee's Berry Farm 2022.06.20